아르헨티나 '美와 최대 11조원 차관 협상' 보도에 "아니다" 부인

현지매체 "5조6천∼11조2천억 차관 협상"…페소 가치 하락세 멈춰


5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금융지구에 있는 환율 전광판 아래로 대량해고 반대 집회 행렬이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아르헨티나가 미국과 50억∼100억 달러(약 5조6천∼11조2천억 원) 규모의 차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인포바에는 이날 아르헨티나 경제 부처 관리들이 미국과도 별도의 차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아르헨티나 경제부처 관리들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이틀째 IMF와 500억 달러(약 56조 원) 규모의 구제금융 조기 지원을 위해 협상 중인 가운데 나왔다.

구제금융 조기 지원 협상은 내년에 만기 도래하는 부채에 대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상환 능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떨어지자 이뤄졌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미국과의 차관 협상 보도를 부인했다.

IMF와의 협상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중인 니콜라스 두호브네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의 대변인은 "미 재무부와 차관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들어 페소화 가치 하락세가 모처럼 멈췄다. 달러 대비 페소 가치는 전날보다 0.89% 하락한 채 개장했으나 장중에 0.2% 안팎 상승한 39페소대에 거래됐다. 메르발 주가지수도 전날보다 2% 상승했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