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심해유전 개발 내년에 활기 예상…침체전 수준 회복할듯

광구 입찰 재개…국제유가 상승세로 내년부터 생산 확대 본격화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대서양 심해유전 생산이 내년부터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광구 입찰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데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뒷받침되면서 심해유전 생산이 지난 2015년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석유 생산업체들이 환경 당국으로부터 신규 개발 허가를 받은 광구는 2015년 24개, 2016년 7개, 2017년 8개, 2018년 3개에서 2019년에는 23개로 늘었다.

브라질에서 심해유전 개발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남동부 에스피리투 산투 주에 속한 주바르치 광구부터 시작됐으며, 현재는 심해유전 개발을 위해 설치된 플랫폼이 20개를 넘는다.

심해유전의 석유·천연가스 하루 생산량은 2008년 3천 배럴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계속했다. 2011년에 10만 배럴을 넘어서고 2016년에 100만 배럴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엔 137만6천 배럴 수준까지 늘었다.

브라질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과나바라 만에 있는 플랫폼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한편,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는 석유·천연가스 하루 생산량을 현재 260만 배럴에서 내년 말에는 46% 늘어난 380만 배럴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새로 가동되는 심해유전 개발 플랫폼의 생산량을 합친 것이다.

페트로브라스는 올해 5개, 내년 3개 등 8개 플랫폼이 신규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트로브라스 고위 관계자는 "부패 스캔들의 후유증과 경제침체가 초래한 최악의 상황은 이미 지났다"면서 경영 상황이 위기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