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갈등 전망 혼재…원/달러 환율 보합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1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0.6원 오른 1,125.9원을 나타냈다.

원 달러 환율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현재 국제 금융시장에는 환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여러 방향에 혼재한다.

먼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은 더 심각해지는 국면이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오는 21일 분쟁해결기구(DSB)에서 중국이 미국의 판정 불이행을 문제 제기한 안건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기계, 전자제품, 금속 등 상품의 반덤핑 관세 분쟁에서 미국에 승소했는데, 미국이 WTO 판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제기한 것이다.

미국은 캐나다와 무역 협상에서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관련 캐나다와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양국이 '선의'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캐나다 사이 엇갈린 분위기 때문에 밤사이 달러화 가치도 주요국 통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한편 인도와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불안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는 한국 주식과 원화 등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김현진 NH선물 연구원은 "이날은 연휴를 대비한 달러 매도 등 수급 영향과 미·중 무역분쟁 지속에 따른 위안화 방향 등에 시장이 주목할 것"이라며 "1,120원대 초반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100엔당 1,009.2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9.69원)보다 0.41원 내렸다.

hye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