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최종 거주지 어디로…법원, 내달 롯데월드타워 현장검증

롯데호텔 공사 문제로 롯데월드타워에 임시 거주 중


2017년 5월 3일 신격호 당시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스카이서울 전망대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롯데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임시 거주 중인 신격호(96)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최종 거주지를 결정하기 위해 법원이 현장 검증을 한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 장은영 판사는 12일 신 명예회장의 거주지와 관련해 심문기일을 진행한 후 다음 달 15일 오후 2시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현장 검증을 하기로 했다.

1990년대부터 신 명예회장이 거주지로 사용해온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의 개보수 공사가 지난해 7월 시작되자 신 명예회장의 거처를 두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롯데그룹은 분쟁을 벌였다.

이에 신 명예회장의 한정후견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선은 가정법원에 신 회장의 거처를 직권으로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정법원은 거주지 후보로 꼽힌 장소들을 현장검증한 후 지난해 10월 신 명예회장의 거처를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옮기라고 결정했다. 다만 롯데호텔 신관의 34층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면 다시 롯데호텔 신관으로 이전하라고 정했다.

지난달 말 롯데호텔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신 명예회장의 최종 거주지 문제를 둘러싼 분쟁이 다시 빚어질 조짐을 보이자, 법원은 현장 검증을 통해 최종 거주지를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bob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