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영국 런던의 24층짜리 아파트 화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국내 고층 건축물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국민안전처는 19일부터 한 달간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내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 3천여 개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에서는 소방시설, 피난·방화설비, 건축 외장재, 가스·전기설비 등이 법규에 맞게 운용되고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고층 건축물의 안전 관리자가 화재 초기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건축물 용도나 이용자 특성에 맞는 대피요령 등도 안내할 계획이다.

화재위험이 큰 건물 내부 인테리어 공사 시에는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층 건축물 관계자들이 화재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자기 주도방식의 소방훈련도 하기로 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30층 이상 건축물은 3천266개다. 이 중 107개는 50층 이상인 초고층 건물이다.

30층 이상 건축물로는 아파트가 2천701개로 가장 많고, 복합건축물(451개), 업무시설(60개), 공장(40개), 숙박(10개) 등 순으로 파악됐다.

50층 이상 건물 107개도 아파트가 71개로 가장 많다. 주거 업무 복합시설은 35개, 업무용 건물은 1개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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