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7일 충남 당진과 서산을 찾았다.

인천에서 경남·전라도를 거쳐 지난 5일 충남에 입성한 성화는 봉송 사흘째 지역 문화유산을 찾아 이색봉송을 펼쳤다.

이날 오전 당진에 도착한 성화 주자 옆으로 100여명이 기지시줄다리기를 시연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기지시줄다리기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상생과 화합을 뜻한다.

이후 봉송단은 서산을 찾아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서산 마애삼존불상을 환하게 비췄다.

마애삼존불이 짓고 있는 자애로운 미소는 온화하고 낭만적인 백제인의 기질을 엿볼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 계절에 따라,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미소를 짓는다고 알려져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성화봉송행렬은 이날 당진시청, 해미순교성지, 장양루 등 당진과 서산 주요 시내 70.4km을 달린 뒤 충남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주자로는 인천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우승자인 임용규 선수와 세계요리월드컵 동메달리스트인 김락훈 셰프, 리우패럴림픽 탁구 동메달리스트 김옥 선수 등 63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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