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제주 등 이례적 한파와 폭설로 피해를 본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제주 지역 농작물 1천671㏊가 한파로 피해를 봤다.

여의도 면적(290㏊)의 약 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폭설로 농업시설물 13.6㏊, 축산시설물 3천328㎡가 각각 훼손됐다.

전남 해남의 월동배추 밭 일부에서는 뿌리까지 얼어붙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가들의 신속한 경영안정을 위해 내달 초 농약대·대파대·생계비 등 재해복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복구비는 지난해 말 평균 최대 3배 인상됐다.

폭설로 피해를 본 시설피해 농가 중 재해보험에 가입한 4개 농가(82동)에는 NH농협 손해보험에서 재해보험금을 3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피해농가의 내년도 영농추진을 위해 피해작물의 단위 면적당 경영비의 2배 수준으로 '재해대책경영자금'을 희망 농가에 지원하겠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재해대책경영자금의 올해 예산은 총 1천500억 원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가격변동 폭이 커 보장가격 산정이 어려워 보험도입을 할 수 없었던 노지채소(무, 배추 등)를 상대로 생산비 보장형 보험상품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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