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지난달 '꼬마빌딩'을 포함한 서울지역 50억원 미만 상업용 부동산의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컨설팅 기업인 NAI프라퍼트리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 등을 활용해 서울시내 50억원 미만 소형 상업용 부동산의 거래 건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달 총 441건이 신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월(885건) 거래량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2006년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가 공개된 이후 50억원 미만 상업용 부동산의 월별 거래건 수가 500건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형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1천421건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저금리 영향으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매수세가 따라붙기 어려워진데다 매물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정부의 지속적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자들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점도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 임대사업용 부동산에 대한 이자상환비율(RTI)이 시행되면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용석 NAI프라퍼트리 투자자문본부장은 "앞으로 감정가 기준이 아닌 임대수익에 따라 대출 가능 여부가 달라지는 만큼 매수자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보고 옥석을 가려내는 안목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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