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농장서 9개주로 납품…환자 22명 발생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미국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란 2억700만 개가 리콜됐다.

지난달 초 첫 환자가 발생한 후 22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자 취해진 조치다.

미 식품의약청(FDA)은 지난 13일 자 성명에서 '로즈 에이커 패밀리'라는 회사의 노스캐롤라이나 주 하이드카운티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 수집한 표본서 나온 살모넬라균이 감염자에게서 확인된 균 종류와 일치했다는 것이다.

FDA는 이 농장의 계란이 콜로라도, 플로리다, 뉴저지,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등 9개 주의 슈퍼마켓, 식료품점, 식당에 서로 다른 브랜드명으로 납품됐다며 먹지 말라고 요청했다.

스콧 고트리브 FDA 청장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 계란을 산 소비자는 절대로 먹지말고, 버리거나 반품하라"고 말했다.

'로즈 에이커 패밀리'는 FDA의 발표 후 즉각 자발적인 리콜에 들어갔고, 동시에 계란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회사는 하루 230만 개의 계란을 생산하는 미국 내 대형 계란 공급 기업이다.

이번 리콜은 아이오와 주 소재 농장에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닭 사료로 인해 5억 개가 넘는 달걀이 회수됐던 지난 2010년 사태 후 미국서는 계란 리콜로는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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