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하카니 네트워크 조직…탈레반과 손잡고 테러 조종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반군의 대표적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인 잘랄루딘 하카니가 사망했다고 BBC방송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간 반군 탈레반은 이날 하카니가 수년간 지병을 앓은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망 시점이나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프간 현지에서는 하카니가 이미 수년 전에 사망했다는 소문도 떠돌았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하카니는 아프간 반군 세력이자 탈레반 연계 조직인 하카니 네트워크를 조직한 인물이다.

그는 1970년대부터 하카니 네트워크를 이끌었다.

1980년대에는 미국 등의 지원을 받으며 소련에 맞서 게릴라전을 펼쳤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는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과 손을 잡았고, 이후 여러 테러를 배후 조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150명의 목숨을 앗아간 카불 트럭 폭탄 테러 등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하카니 네트워크의 리더는 아들 시라주딘 하카니다.

시라주딘은 2001년께부터 아버지 대신 하카니 네트워크를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로이터 제공][https://youtu.be/cvD9FJ4J3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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