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한국 방문을 위한 비자(사증)를 받으려고 몰려드는 베트남인들로 도떼기시장을 방불케 했던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영사부가 현지인들을 위한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변신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5일 영사부가 있는 베트남 하노이시의 참빛빌딩 7층에 민원인 대기실을 열었다.

영사부를 찾는 베트남인이 하루 500∼600명에 달하지만, 민원실은 한꺼번에 120명만 수용할 수 있어 그동안 상당 수가 영사부 앞 복도에서 오랜 시간 순서를 기다려야 했다.

이 때문에 영사부 주변 복도는 서 있거나 앉아있는 베트남인들로 북새통을 이뤄 다른 사람이 지나가기도 어려운 실정이었다.

2014년 1천780건이던 유학비자 업무는 지난해 1만4천447건으로 무려 711.6% 급증했고, 일반 비자 업무도 같은 기간 3만4천553건에서 10만3천480건으로 199.5% 증가했다.

냉방시설을 갖추고 간이의자 200개를 배치한 대기실에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사진과 그림이 걸렸고, 대형 TV와 대기번호 순서를 안내하는 전광판이 설치됐다.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