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먼저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2천35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 지급하기로 했다.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제철[004020], 현대건설[000720] 등 5개 회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천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5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아울러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3천964억원, 1조1천709억원을 조기 집행하는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해왔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소비 진작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약 369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추석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상품권은 또 추석 맞이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 동안 소외이웃과 결연시설 등에도 전달된다.

올해는 각 계열사의 임금·단체협약이 타결됨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구매 금액이 지난 추석보다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아울러 올 추석에도 약 900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이달 초부터 3주간 현대차그룹 17개 계열사 임직원은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 생필품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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