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조직 알샤바브 소행 추정…이달에만 두번째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정국이 불안한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한 지방정부 건물을 겨냥한 차량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AP통신 등 외신이 현지 경찰과 구조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응급구조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6명의 시신과 다른 부상자 16명을 옮겼다"며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상자들은 대부분 지방정부 근로자나 군인이다.

모가디슈의 자살폭탄 테러는 이달 들어 벌써 두 번째다.

지난 2일 한 지방관청 근처에서 트럭에 있던 폭탄이 터지면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두 테러 사건은 모두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샤바브는 소말리아 정부의 전복을 노리며 테러를 자주 감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소말리아 남부 항구 키스마유와 가까운 군 기지에서 차량 자살폭탄 테러로 군인 27명이 숨졌고 알샤바브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2월에는 모가디슈 대통령궁 근처의 보안 검문소 등에서 차량폭탄 테러로 약 38명이 사망했다.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