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저스틴 로즈(38·잉글랜드)가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로즈는 11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4위보다 3계단 오른 1위가 됐다.

로즈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 뉴타운 스퀘어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5m 파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는 바람에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고, 연장전에서는 키건 브래들리(미국)에게 졌다.

BMW 챔피언십 결과에 아쉬움을 남긴 로즈는 그러나 생애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가 된 것에 위안을 삼았다.

1986년 남자골프 세계 랭킹이 산정된 이후 로즈는 1위 자리에 오른 22번째 선수가 됐다.

로즈는 2013년 US오픈에서 우승한 것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며 PGA 투어에서 9승, 유러피언투어 7승을 따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로즈가 1위가 되면서 지난주 1∼3위였던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나란히 2∼4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래들리는 66위에서 31위로 껑충 뛰었다.

또 이 대회 공동 6위를 차지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26위에서 21위로 순위가 올랐다.

재미교포 케빈 나(35)는 42위, 안병훈(27) 47위, 김시우(23) 54위 등을 기록했다.

여자골프 순위는 상위권 변화가 없었다.

박성현(25)이 4주째 1위 자리를 지켰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유소연(28), 박인비(30)가 2위부터 4위까지 포진했다.

올해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두 차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신지애(30)는 28위에서 2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한국여자프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정슬기(23)는 240위에서 159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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