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협력사에 "2·3차 협력사 대금 지급 앞당겨 달라" 안내문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그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업체 납품대금 1조1천500억원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원자재 대금 결제, 급여·상여금 지급 등으로 일시 자금난을 겪을 수 있는 중소 협력사들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LG전자[066570](약 6천500억원)와 LG화학[051910](2천200억원) 등 9개 계열사가 최대 11일 앞당겨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LG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설 연휴에도 총 1조2천400억원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특히 LG그룹은 1차 협력사에 안내문 등을 보내 2·3차 협력사들에 대해서도 납품대금이 추석 이전에 지급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1차 협력사들이 대기업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납품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상생경제시스템'을 도입해 2·3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거나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1차 협력사에 대해서는 상생펀드 대출 등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또 추석을 맞아 사업장 인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소외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LG화학 충남 대산공장은 사택 내에서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인근 마을 다문화 가정에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한다. LG전자 경남 창원공장은 지역 불우이웃들에게 추석 음식 재료를 전달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이달(9월)을 '추석맞이 사랑나눔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경기 파주, 경북 구미 사업장 인근의 결연 가정과 복지시설을 방문해 '추석명절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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