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올해 최저임금 인상 이후 부산지역 마을버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1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 마을버스 노조와 마을버스 운송사업조합은 57개 마을버스 업체의 기사 임금을 두고 올해 1월부터 10차례 이상 협상을 벌여왔다.

노조는 법정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으면 고발하겠다는 입장이고 사측은 최저임금 인상분은 감당하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양측은 협상에 진척이 없어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지만 지난 7일에 결렬됐다.

부산 마을버스는 기사 한 명의 하루 근로시간을 9시간으로 정해 임금을 정한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7천530원을 적용하면 한 명당 월 36만 원가량을 더 지급해야 한다.

부산의 마을버스는 준공영제로 시비 보전을 받는 시내버스와 달리 운송요금으로 운영해야 한다.

단체 교섭 결렬 이후 57개 업체 중 10개 업체는 최근 최저임금을 7천637원으로 지난해 6천710원보다 927원 인상하는 안에 합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마을버스 운행에는 지장이 없으며 나머지 업체의 협상도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pitbul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