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협·노량진 재개발 조합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를 두고 일부 상인과 진통을 겪고 있는 수협이 노량진 주민과 손잡고 구시장 철거를 촉구하고 나선다.

수협중앙회는 13일 오전 11시 노량진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1∼8구역 조합·드림스퀘어(구 청과물시장) 조합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와 안재문 노량진수산주식회사 대표이사를 비롯해 노량진재정비사업협의회 회장인 오순옥 노량진4재정비촉진구역 조합장 등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구시장 부지를 포함한 노량진 수산시장 일대가 복합상업문화시설로 개발돼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발돋움해야하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 구시장 부지의 조속한 복합상업문화시설 개발 촉구 ▲ 엄정한 법절차에 따라 구시장건물의 신속한 철거 희망 ▲ 노량진일대 저이용부지를 서울 대표 수변 문화 랜드마크 개발 및 조성 공동 협력 등을 약속한다.

수협은 시장 현대화에 반대해 이전을 거부하는 일부 구시장 상인과 수년째 갈등을 빚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잇따라 이들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하며 강제집행을 시도하는 등 철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협은 "갈등의 장기화로 지역사회가 더는 피해를 보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며 "이른 시일 안에 구시장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