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567명을 정규직(무기계약)으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직종별로는 경비원 225명, 청소원 274명, 특수통학실무사 6명, 사감 6명이 오는 11월 1일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유치원 방과후과정반 강사 45명과 특수종일반 강사 11명은 내년 3월 1일에 특별 채용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노사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해 총 8차례 협의했다. 그 결과 학교와 각급 기관 용역근로자 660명 중 567명을 우선 정규직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경비원과 청소원 정년을 65세로, 다른 직종은 60세로 각각 정했다.

현재 기준으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이미 지난 사람은 퇴직 유예기간을 두도록 했다.

경비원과 청소원은 정규직 전환일 기준으로 62세는 퇴직 후 1년, 63세는 2년, 64세는 3년, 65세는 4년을 더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정년을 넘긴 66∼70세는 4년, 71∼75세는 3년, 76∼80세는 2년, 80세 이상은 1년을 더 근무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은 정년 유예기간이 만료되더라도 학교장 재량으로 1년 단위로 재계약할 수 있다.

특수통학실무사, 유치원 방과후과정반 강사, 특수종일반 강사 직종 60세 근로자는 퇴직 후 1년을 더 근무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에 정규직 전환이 합의되지 않은 93명의 근로자 중 초등돌봄전담사 91명은 지속해서 전환 여부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2명은 자진 퇴사한 시설물관리원 1명과 정규직 전환을 희망하지 않은 전산원 1명이다.

시교육청은 이날 청사 공감회의실에서 노옥희 교육감과 정규직 전환 대상 직종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규직 전환 합의식'을 개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사회 양극화 완화, 근로자 고용 안정과 복지 증진, 성장의 선순환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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