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노벨상 수상자를 40명 이상 배출한 독일 명문대학에서 한국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세미나가 열렸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 10일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한국 한약 요법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한의약 세계화 사업의 하나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한약진흥재단이 진행 중인 해외 한의약 교육 프로그램인 '동의보감 아카데미' 세미나였다.

세미나에서는 한국 한의약의 역사와 특징, 한국 한약의 제도적 특성과 현황, 암 질환자에 대한 한약 요법 임상 사례, 한약 요법을 통한 암 질환 치료 연구 성과 등이 소개됐다.

세미나 내용에 괴팅겐대학 의대 교수와 학생, 부속병원 의사들은 깊은 관심을 보였고 강연은 인터넷으로도 생중계됐다.

괴팅겐대학 부속병원 소화기 암센터 측은 이번 세미나가 한국 전통 한의약의 임상적 효과를 독일 의학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반응을 나타냈고 앞으로 암 등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공동 연구와 교류협력을 희망했다.

괴팅겐대학 측은 내년 겨울 학기에는 한의학 세미나를 의과대학 정식 선택과목으로 지정해 학점 이수가 가능하도록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동의보감 아카데미는 2014년부터 일본, 미주 지역 등을 돌며 의약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의학 강좌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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