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국 내정 간섭 결연히 반대"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중국 내 신장(新疆) 위구르족에 대한 탄압과 관련해 중국 관리들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자 중국 외교부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 내 위구르족과 기타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에 대해 대중 제재 부과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이러한 입장을 표명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이 신장(新疆) 문제를 이용해 중국 내정을 간섭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중국 정부는 법에 따라 중국 공민의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공민은 종교와 신앙의 자유도 누리고 있다"면서 "미국이 사실을 존중하고 선입견을 버리며 중미 상호 신뢰와 협력을 해치는 언행을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인권 패널은 지난달 중국 정부가 200만 명의 위구르족을 신장위구르자치구 내 재교육 캠프에 구금하고 있다는 신빙성 있는 보고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위구르족은 캠프에서 중국 공산당에 대한 충성서약을 강요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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