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SK 와이번스는 물론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 최정이 출루에 사활을 걸고 번트를 댔다.

최정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4경기 연속으로 무안타로 침묵 중이다.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kt wiz의 경기에서도 최정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최정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방향으로 번트를 댔다.

잘 댄 번트였다. 그러나 kt 3루수 황재균은 타구를 급히 잡아 1루에 정확히 송구했다. 최정은 간발의 차로 아웃 판정을 받았다. 비디오 판독을 했지만, 아웃이었다.

kt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6⅓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을 정도로 호투를 펼치던 중이었다.

최정의 번트에는 자신의 무안타를 깨트리는 것은 물론 팀 타선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12일 kt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최정이 지난주부터 타격감이 안 좋은데, 어떻게든 변화하려고 하고 팀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게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최정의 타순을 조정해 배치했다.

최정은 11일에는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12일에는 6번 타자 3루수로 나온다.

라인업은 노수광(좌익수)-김성현(유격수)-제이미 로맥(1루수)-정의윤(지명타자)-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이재원(포수)-강승호(2루수)-김강민(중견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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