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의 휘발유 소매가격이 ℓ당 153.1엔(약 1천548원)으로 3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 일본 정부의 위탁으로 석유류 가격을 조사하는 '석유정보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주유소 등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은 1주일 전보다 1엔 오른 153.1엔이었다.

이는 3년9개월만의 최고 수치다.

또 보통 휘발유 가격이 150엔을 넘은 것은 16주 연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차원에서 각국에 이란산 원유수입을 중지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우려로 국제유가가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경유의 평균 가격은 한주 전보다 0.9엔 오른 ℓ당 131.7엔, 등유는 0.5엔 상승한 ℓ당 93.6엔이었다.

석유정보센터측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실제 석유 공급량이 얼마나 줄어드는지가 구체적으로 확인될 때까지 휘발유 가격은 당분간 150엔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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