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부산시가 지역 내 7개 해수욕장의 방문객 수를 집계해 밝히자 논란이 일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가 5천100만명인데, 한해 방문객이 전체 인구에 육박하는 4천800만명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이 때문에 피서객 집계가 뻥튀기라는 논란이 일면서, 올해는 해운대에 최초로 빅데이터 집계 방식이 도입됐는데요.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차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2일 주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많은 피서객이 모이면서 해변이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이날 피서객수는 몇 명이었을까?

지난해였다면 이날 피서 인파는 30만명으로 집계됐을 것입니다.

특정 면적안에 있는 피서객수만 헤아린뒤 전체을 곱하는 눈대중 집계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어떤 면적을 고르냐에 따라 집계인원이 천차만별.

하지만 올해는 달라졌습니다.

휴대전화 기지국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로 집계가 시작됐습니다.

<하도훈 / SK텔레콤 부장> "차량으로 지나간 사람을 제외하고요. 야간에 거주하는 인구, 주간에 계속 근무하는 상주인구는 제외하고요…"

빅데이터로 본 이날 피서객은 6만3천명.

눈대중 추정의 보다 절반이하로 줄었습니다.

<추교운 / 해운대해수욕장 운영팀장> "저희가 (하루) 80만씩 추정 하던 인원이 최대한 30만∼40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해운대에 뻥튀기 집계가 사라지자 다른 해수욕장도 고민에 빠졌습니다.

집계가 터무니 없이 차이날 경우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 차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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