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풀이 우거진 경기도 용인의 산자락에 산업단지 개발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초 골프장을 건설하려다 어렵게 되자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건데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남정맥의 핵심 줄기인 경기도 용인 부아산자락입니다.

수풀이 울창하게 우거져 황조롱이 같은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계곡에는 1급수의 맑은 물이 흐릅니다.

당초 한 업체가 골프장 건설을 위해 매입한 땅인데 환경훼손 문제로 어렵게 되자 방향을 바꿔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업체측은 경기도와 용인시, 제약사 등과 협약을 맺고 이 일대 임야 27만여㎡에 바이오의약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인허가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전체 사업면적의 40%가량이 보전녹지여서 지역경제 활성화보다는 환경파괴가 우려됩니다.

수목이 빼곡히 우거져있습니다.

개발되면 환경파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산 아래 주민들은 산림훼손은 물론 하천 발원지가 파괴되고 하류 저수지를 오염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임재춘 / 경기 용인 송골마을 주민> "산소를 공급하는 허파와 같은 그런 산림이 우거진 곳입니다. 이곳에 산업단지가 들어옴으로써 환경이 완전히 파괴되고 또한 수자원의 오염을 통해서…"

1년전 환경청이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사업 부적절 의견을 내자 업체측이 면적을 약간 줄이고 명칭만 바꿔 인허가를 다시 신청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주민들은 지적합니다.

업체측은 화학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산업단지로 개발하겠다고 주장했지만 용인시는 환경훼손이 우려되면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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