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산업은 우리나라 전체 농업생산액의 40%를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수입개방 위협에 직면해 있죠.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우와 젖소가 상품으로서의 질을 겨루는 행사가 충남 서천에서 마련됐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떡 벌어진 어깨와 두툼한 다리를 지닌 암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엉덩이부터 꼬리까지 뒤태도 매끄럽게 빠졌습니다.

지역 예선을 통과한 한우와 젖소 75마리가 서로의 상품성을 겨뤄보는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조소행 / 농협 충남본부장> "축산농가들이 정성들여 기른 한우와 젖소의 품질을 평가하고 축산농가의 가축 개량 성과를 측정하는 의미 있는 날입니다."

심사위원들은 매의 눈으로 소들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가장 중심 평가 항목은 누가 뭐래도 소의 체격이었습니다.

<이성수 / 심사위원> "한우는 고기소이다 보니까 골격이 커야지 고기가 많이 붙게 되거든요. 송아지가 크게 태어나기 위해서는 암소도 골격이 커야…"

최고 한우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나선 농민들의 자부심도 대단했습니다.

농민들은 수입산 소고기와의 경쟁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도 다졌습니다.

<채종생 / 축산 농민> "(한우는) 아버지가 개량하면 아들이 결과를 볼 수 있는 좋은 상품이에요. 그래서 계속 도전하는 마음으로 하려고…"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한우는 다음 달 경기 안성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충남 대표로 출전합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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