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상공개 결정이 내려진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가 정신감정을 위해 치료감호소로 이송됐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서 앞 포토라인에 선 김 씨는 동생은 공범이 아니라며 "죗값을 치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수는 오전 11시 정각쯤 경찰서를 나서며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신상공개 결정이 내려진만큼 모자나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모습을 드러낸 김 씨는 다소 체념한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김 씨는 동생이 공범이라는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공범이 아니라"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울증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피해자 가족에게 할 말 있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말하며 "본인이 잘못을 했기 때문에 죗값을 치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심의를 거쳐 김성수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범행 당시 김 씨가 폭행을 하고 흉기를 휘두르는 행위가 잔혹했고 또 이런 모습이 담긴 고스란히 담긴 CCTV 등이 확보됐다는 점 등이 신상공개 결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서를 떠난 김 씨는 충남 공주에 있는 치료감호소로 이송됐습니다.

치료감호소에는 김 씨에 대한 정신감정이 최대 한 달에 걸쳐 진행됩니다.

앞서 김 씨는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런 사실이 알려진 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이 약해져서는 안된다는 청원 글이 올라왔고 현재 80만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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