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전문가 300명 아일랜드 모여 분쟁완화 해법 모색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국제인도주의 단체인 컨선월드와이드가 오는 7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성의 히버니아 콘퍼런스센터에서 전 세계 분쟁 및 평화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간애의 부활:분쟁·기아·고통의 악순환을 끊어야 할 때'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연다고 이 단체 한국지부(대표 이준모)가 4일 밝혔다.

컨선월드와이드 창립 50년을 맞아 개최하는 이 콘퍼런스에는 마이클 D.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이 환영사,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한다.

또 라이베리아 여성평화운동으로 201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레이마 그보위, 수단과 북동부 아프리카 전문가인 알렉스 드 발 터프트대 플레처스쿨 교수, 시리아 전문가인 림 투르크마니 런던정치경제대 교수 등이 패널로 나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인도적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를 구축하는 효과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지부의 이준모 대표와 여운기 현지 대사, 김동진 트리니티대 교수 등은 한국을 대표해 참석한다.

한국지부는 콘펀런스에 맞춰 첫 분쟁보고서인 '분쟁과 이주'를 발간했다. 아일랜드 콘퍼런스에서 논의하는 주요 내용은 오는 11월 '세계 기아 리포트'에 게재될 예정이다.

지난 1968년 나이지리아 비아프라 내전으로 발생한 기근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컨선월드와이드는 전 세계 극빈층의 기아와 빈곤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2017년 말 현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남수단, 시리아, 북한 등 총 27개 지역에서 활동한다. 매년 10월 세계기아지수를 발표하며, 한국지부는 2015년 개설했다.

한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컨선월드와이드와 함께 오는 2023년까지 100만 달러를 투입해 케냐 나이로비 빈민촌의 아동과 임산부 150만 명을 대상으로 '영양 과자' 사업을 진행한다.

연합뉴스 사진소말리아 실향민들이 캠프에서 물을 얻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분쟁지역에서도 물을 확보하는 것은 여성의 책임인 경우가 많다.[컨선월드와이드 한국지부 제공]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