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시대…원자력시설 해체 사례·노하우 배운다

원자력연구원서 사흘간 교육…전문인력 한자리

연합뉴스 사진국내 최초 원자로 'TRIGA Mark-Ⅱ(트리가 마크-2)'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속도가 붙으면서 원자력 시설 해체 기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도 주목받고 있다.

12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사흘 동안 연구원에서 원자력시설 해체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대우건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등 산업체·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 40여명이 참여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원자력 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선진국 원자력시설 해체 사례를 전한다.

아울러 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해체 기술 노하우도 소개한다.

전체적으론 원자력시설 해체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두루 학습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라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연구로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인 서울 공릉동 현장도 견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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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시설 해체는 크게 3단계로 진행한다.

운전이 완전히 정지된 시설에 대한 제염(오염 제거) 작업을 통해 방사성 오염 물질 내부 잔존 가능성을 없애고, 원격 절단 장비를 통해 외부 구조물을 철거하는 '시설 철거'를 해야 한다.

이어 최초 처분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을 처분장 수용에 적합한 형태로 전환·이송하는 '처분 이송' 작업을 거친다.

마지막으로 철거 완료 부지에 대한 제염이 필요하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원자력시설 해체는 국내 원자력계 당면과제로 급부상한 상황"이라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체 기술을 확보해 연구원이 세계 원전 해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