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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비전향장기수 대대적 환영

송고시간2000-09-0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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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북한은 2일 판문점을 통해 송환된 비전향장기수 63명을 맞아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은 판문점을 통해 송환돼 개성과 사리원을 거쳐 평양시에 도착한 비전향장기수들의 동정을 상세히 실황 중계했다.

평양시 거리에는 이들을 환영하기 위한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예술인들도 나와 거리 곳곳에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벌였다.

`환영합니다'의 노래에 맞춰 부채춤 등이 펼쳐지는 가운데 리인모 노인의 가족 등이 나와 비전향장기수 63명을 맞이했다.

특히 시민들은 밤잠을 설쳐가며 부채춤을 연습하는 등 환영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던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자동차 대열이 김일성광장에 들어서자 4천여 명의 예술인들이 화려한 무용복을 입고 나와 환영행사를 진행했으며 조명록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홍성남 내각 총리, 전병호ㆍ계응태 당중앙위원회 비서 등이 이들과 일일이 포옹하며 송환을 축하했다.

이들은 김일성 주석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

금수산기념궁전에서는 김일철 인민무력상, 최태복 당중앙위 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용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나와 이들을 안내했다.

북한 당국도 이들을 맞기위한 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이들이 거주할 현대적 살림집 단장을 끝냈으며 보건성도 건강검진과 치료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또한 조선문학창작사 시인들은 `불사조들이 돌아왔다', `상봉', `받으시라 이 꽃다발', `나의 아버지' 등 1백여 편의 시를 지어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이 방송은 "비전향장기수들이 60여 명씩이나 한꺼번에 돌아오는 것은 지금까지 세계 그 어느 나라 역사에서 있어본 적이 없는 오직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만 있을 수 있는 경이적인 사변"이라고 강조했다.

nksks@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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