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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련 '성범죄' 외교관 다시 뉴질랜드로…봉합 시도

송고시간2014-07-0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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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이주영 특파원 = 말레이시아 정부는 뉴질랜드에서 성범죄 혐의로 조사받던 중 귀국해 외교 갈등을 초래한 자국 외교관을 뉴질랜드로 송환하기로 했다고 말레이시아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이날 웰링턴 주재 말레이시아 고등판무관실의 무관 보좌관인 무함마드 리잘만 빈 이스마일(38)을 성범죄 사건 조사에 협력하도록 하기 위해 뉴질랜드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 결정이 이스마일에게 자신에 대한 뉴질랜드 정부의 범죄 혐의 조사에 협력할 기회를 줄 것"이라며 "뉴질랜드 정부의 사법체계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이스마일이 법에 따라 정당한 처우를 받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스마일 송환 방침을 아니파 아만 외교장관이 머리 매컬리 뉴질랜드 외교장관에게 전달했다며 정부는 필요할 경우 이스마엘에게 법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마일은 지난 5월 초 20대 여성을 집으로 뒤쫓아가 성폭행하고 물건을 훔친 혐의 등으로 뉴질랜드 경찰에 체포돼 법정에도 출두했으나 외교관 면책특권을 이용해 풀려난 뒤 귀국했다.

그러나 매컬리 뉴질랜드 외교장관이 이후 말레이시아에서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압박하고 말레이시아가 이에 반발하는 등 양국 사이에 갈등이 빚어졌다.

매컬리 장관은 하지만 2일 기자회견에서 외교부가 말레이시아와의 협의 등 사건 처리 과정에서 외교적 실수를 했음을 사실상 인정하고, 존 키 총리에게 정확하게 보고하지 못한 데 대해서도 사과하는 등 갈등 봉합에 나섰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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