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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고교처세왕 매력은 솔직함이죠"

송고시간2014-07-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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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고교처세왕'서 이하나와 호흡…"큐사인 떨어져도 평상시 같아"

(고양=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5년 전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거머쥔 뒤 "평생 1등은 처음"이라며 쑥스러워하던 젊은이에게 무대는 좁았던 듯하다.

그동안 케이블 채널과 지상파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에너지를 뿜어낸 서인국은 이제 제법 유망한 배우로 거듭났다.

tvN 월화극 '고교처세왕'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고교생 본부장'으로 열연하는 배우 서인국을 21일 오후 드라마가 촬영되는 경기도 고양시의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서인국이 맡은 이민석은 명문 풍진고 하키부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18세 고교생이다.

하키밖에 몰랐던 이민석은 "당분간 내 행세를 좀 해라. 안 그러면 내가 죽는다"는 형의 다급한 요청에 형이 영입된 기업의 본부장으로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하게 된다.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서인국은 고교생 본부장이 선보이는 처세술의 핵심으로 '솔직함'을 꼽았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선의의 거짓말을 할 때도 있고 자신을 숨기려고 남을 방패로 삼을 때도 있을 텐데 그런 것들에 치우치지 않는 이민석 모습이 (시청자들이) 사회생활에서 느꼈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굉장한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에너지가 넘치는 서인국이지만 만화에나 나올법한 이민석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부담은 없었을까. 자칫하면 역시 교복 입은 고교생으로 나왔던 '응답하라 1997'(2012)의 윤윤제와 다를 바 없다는 평가를 받을 위험도 있었다.

서인국은 "윤윤제와 이민석 두 캐릭터는 교복을 입는다는 것밖에 공통점이 없었고 성격 자체가 너무 달라서 이민석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윤윤제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인국 "고교처세왕 매력은 솔직함이죠" - 2

이민석이라는 역할에 몰입하면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이 이민석으로 받아줄 것이라는 생각에 캐릭터를 탐구하는 데 몰입했다는 것이 서인국의 설명이다.

서인국은 "대본을 보고 작가와 PD와의 만남에서 캐릭터에 대한 답을 찾는다. 또 집에서 말투와 행동, 성격적인 부분을 많이 공부한다. 손 동작 하나도 구분해서 표현하려 노력한다. 그런 것들 하나하나가 캐릭터를 만들 때 도움이 됐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서인국의 연기가 더 힘을 받는 데는 계약직 여사원 정수영으로 분한 이하나와의 찰떡 호흡도 큰 역할을 한다.

서인국은 이하나와의 호흡에 대해 "대기시간에 이하나-서인국이 아닌 정수영-이민석으로 장난을 많이 친다. 카메라 큐사인이 떨어졌는데도 평상시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고 계속 감정이 유지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인국은 "대본을 보면 글로만 읽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 자연스럽게 머릿 속에 떠오른다"면서 "그런데 이하나 씨는 예측불허라 같이 촬영하면 정말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둘은 이민석과 정수영이 핫도그를 먹으면서 엉덩이를 치면서 가는 장면을 최근 촬영했을 때도 서로 애드리브를 척척 주고받았다.

이하나가 생각보다 세게 엉덩이를 밀면서 서인국이 넘어졌고 자연스럽게 목덜미를 잡는 장면이 연출됐다는 것.

서인국은 대본에 없던 이 장면을 거론하면서 "현실의 남자친구와 여자친구로 표현할 수 있는 서로의 에너지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인국은 이날 인터뷰 현장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하나와 계속 속닥속닥 귀엣말을 주고받아 평소 친분을 짐작케 했다.

드라마의 또다른 축은 경쟁자인 유진우 본부장(이수혁 분)과의 대립이다.

이 본부장의 승부 근성과 욱하는 기질은 유 본부장과 툭 하면 맞붙는 장면을 연출한다.

서인국은 "우리 드라마는 굉장히 리얼을 추구한다. 남자 배우로서 액션 장면이 욕심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좀더 현실적으로 싸우는 게 어떤 방법일지 서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인국 "고교처세왕 매력은 솔직함이죠" - 3

서인국은 드라마가 점차 진행되면서 이민석 형인 이형석 역할도 본격적으로 연기해야 한다.

"이형석 캐릭터를 만들어 가야 하는데 이민석과 차이점을 굉장히 두고 있으니 기대를 많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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