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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듯 비범한 장혁-장나라의 케미, 수목극 1위

송고시간2014-08-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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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지서 출발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13일 시청률 11.5%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민중의 편에 서서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조선총잡이의 사랑과 스펙 '빵빵'하고 스타일리시한 소설가와 정신과 의사의 사랑에 비하면 평범하다 못해 유치할 지경이다.

하지만 그런 캐릭터도 누가 연기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시청자들을 다시 한번 느꼈다.

'짱짱커플'로 통하는 장혁(38)-장나라(33)의 '케미'(남녀 사이의 연애 화학작용을 뜻하는 속어)가 평범함을 가장한 비범함으로 경쟁 커플을 제치고 수목극 1위에 올랐다.

<평범한듯 비범한 장혁-장나라의 케미, 수목극 1위> - 2

둘이 주연하는 MBC TV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13일 시청률 11.5%(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KBS 2TV '조선총잡이'(11.1%), SBS TV '괜찮아, 사랑이야'(9.8%)를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일 수목극 꼴찌에서 출발해 한 달여 만에 1위에 등극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현재 방영 중인 수목극 세 편이 모두 경쟁력을 갖춘 덕에 시청자들은 모처럼 채널 선택을 놓고 즐거운 고민에 빠진 상황인데,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가볍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안에서 펼쳐지는 장혁-장나라의 '찰떡궁합' 연기에 힘입어 시청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2002년 큰 인기를 끈 SBS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12년 만에 재회한 두 배우는 지난 세월이 각자에게 피와 살이 됐음을 보여주는 무르익은 연기력에, 12년 만에 만나도 변하지 않은 케미를 보여주며 감정몰입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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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CEO이자 대대로 요절하는 유전자를 타고난 집안의 9대 독자 이건과 스펙은 별볼일없지만 따뜻하고 착한 심성을 지닌 김미영의 사랑을 코믹하게 그린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이야기 자체는 유치하고 장난스럽다. 또 결국은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일 뿐이다.

하지만 드라마는 '눈부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장혁의 몸을 돌보지 않는 코믹 연기에, 앙증맞으면서도 애잔한 장나라의 완숙한 연기가 어우러지면서 묘한 매력을 전해준다.

이건은 입을 크게 벌리며 "우헤헤헤"하는, 다분히 귀에 거슬리는 기괴한 웃음소리부터 어색하게 무게 잡은 저음의 목소리, 시건방진 태도 등이 어우러진 캐릭터다. 장혁은 그런 이건을 맡아 작정하고 망가지며 즐거움을 준다.

그는 과거 힙합가수로 활동한 시절이나 주연을 맡은 드라마 '추노'에서의 연기 등을 대놓고 패러디하면서 "이래도 안 웃을래?"라고 시청자에게 질문한다. 매사 정성을 다하는 '진지한 청년'이라 평가받는 장혁이 이번 코믹 연기도 정성을 다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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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발랄하면서도 깊은 슬픔을 표현하는 데도 탁월함을 발휘하는 장나라는 너무 착해서 매사 당하고 사는 천사표 김미영 안으로 쏙 들어가 신뢰를 주는 연기를 펼친다.

장나라의 차분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연기는 장혁의 '휘황찬란한' 슬랩스틱 코믹 연기와 균형을 맞추며 드라마를 차지게 만든다.

앞서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발표회에서 장혁은 "시놉시스를 보고 상대배우를 물었을 때 장나라 씨가 한다는 말을 듣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장나라 역시 다시 만난 장혁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내며 둘의 호흡을 기대했다.

돌아온 '짱짱커플'의 비범한 케미가 유치한 이야기도 사랑스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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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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