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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진·한그루의 알싸한 '케미'…tvN '연애말고 결혼'

송고시간2014-08-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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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시청률 1.9%로 종영…최고 4.2% 등 동시간 여성 시청률 1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연우진(30)은 자신에게 드리웠던 그림자를 걷어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성공했고, 한그루(22)는 어디 있다 이제 나타났느냐는 소리를 들을 만큼 멋지게 한 방을 날렸다.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새로운 배우의 탄생을 보는 것은 시청자에게 언제나 즐거운 일. 연우진과 한그루가 tvN '연애 말고 결혼'을 통해 안방극장에 '발견의 기쁨'을 선사하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연우진·한그루의 알싸한 '케미'…tvN '연애말고 결혼'> - 2

'연애 말고 결혼'이 지난 23일 마지막 16화에서 평균 시청률 1.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고 tvN이 24일 밝혔다.

금토 드라마인 '연애 말고 결혼'은 경쟁드라마가 없는 금요일에 시청률이 높게 나오는 특성상 토요일에 방송된 마지막화에서는 시청률이 다소 떨어졌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방송 내내 여성 10~50대 시청층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몰고 다녔다.

지난 15일 방송된 13화에서는 평균시청률 3.3%, 최고시청률 4.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애 말고 결혼'의 인기는 전적으로 연우진-한그루의 케미(남녀 사이 감정의 화학작용을 뜻하는 말)에서 나온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캐스팅에서 나오는 케미는 그 효과를 더욱 극대화했다.

사시사철 집안에 제사가 끊이지 않는 뼈대 있는 가문의 독자로 많은 굴레를 안고 사는 공기태(연우진 분)는 결혼이라면 질색이고, 먹고 사느라 바빠 부모의 방치 속에 외롭게 자라난 주장미(한그루)는 어서 빨리 결혼을 해서 자신만의 가정을 꾸리는 게 소원이다.

이 두 전혀 다른 환경과 성격의 인물이 우연히 만나 서로의 필요에 의해 계약연애에 들어갔다가, 우여곡절 끝에 진정한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는 사실 새로울 게 하나 없다. 동서고금에서 보아온 로맨틱코미디의 전형성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남녀 주인공의 매력에 90% 이상을 기대는 게 바로 로맨틱코미디. 연우진과 한그루는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매력과 연기력을 분사하며 로맨틱코미디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치에 충실히 부응했고, 특유의 알싸한 케미도 발산하면서 드라마 보는 재미를 줬다.

<연우진·한그루의 알싸한 '케미'…tvN '연애말고 결혼'> - 3

<연우진·한그루의 알싸한 '케미'…tvN '연애말고 결혼'> - 4

데뷔작인 영화 '친구사이?' 이래 자신의 이름을 알린 드라마 '아랑사또전'과 '남자가 사랑할 때', 최근 개봉한 영화 '터널3D'까지 줄곧 그림자가 드리워진 역할을 맡아온 연우진은 모처럼 밝은 모습을 보여주며 기지개를 켰다. 다음 작품에서는 좀더 코믹한 쪽으로 나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수로 출발해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로 얼굴을 알린 한그루는 일단 가공되지 않은 것 같은 얼굴에서 풍기는 자연스러움으로 어필했고, 앞뒤 재지 않고 코미디에 몸을 던지는 열정으로 박수를 받았다. 여주인공이 화장실을 찾지 못해 길거리에서 그만 바지에 설사를 하고 마는, 한국드라마 사상 전무후무한 장면을 비롯해 한그루는 주장미를 연기하면서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아 더욱 사랑스러웠다.

'연애 말고 결혼'도 후반부 늘어진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고 이야기가 쳇바퀴를 돌며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드라마는 캐스팅에 성공한 덕분에 로맨틱코미디가 줄 수 있는 즐거움을 평균 이상으로 선사한 작품으로 남게 됐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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