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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학생들 실종·피살 도시 경찰 무장 해제

송고시간2014-10-0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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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치안군 배치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범죄조직과 결탁해 학생들의 집단 살해ㆍ암매장한 것으로 알려진 멕시코 이괄라 시의 경찰이 연방 치안군에 의해 무장 해제됐다.

멕시코 정부는 서부 게레로 주의 이괄라 시에 헌병대를 포함한 연방 치안군 400여 명을 배치해 이런 조처를 했다고 밀레니오 등 멕시코 신문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괄라에서는 지난달 26일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 등 6명이 경찰과 복면을 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고 학생 43명이 실종된 상태다.

특히 인근 야산에서 시신 28구를 집단으로 매장한 구덩이가 발견되면서 학생들이 살해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검찰은 지역 범죄조직의 우두머리급과 경찰의 간부가 결탁해 시위에 참가한 학생 17명을 살해할 것을 조직원에게 지시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때문에 매장된 시신이 학생들일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나 시신이 훼손돼 당국이 유전자 확인작업을 거치고 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사건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응징을 약속하는 한편 연방정부 차원의 대응을 지시했다.

이번 일은 펠리페 칼데론 전 대통령이 2006년 마약범죄와의 전쟁을 시행한 이래 최대의 학살사건이자, 페냐 니에토 정부가 2012년 집권한 이래 가장 끔찍한 사건이 될 전망이다.

실종된 학생들은 모두 게레로의 주도 칠파신고 외곽의 시골지역에 있는 아요치나파 교육대 교생들이다.

블라디미르 레닌과 체 게바라의 벽화가 교정 곳곳에 그려져 있는 이 대학은 공산주의 성향의 반정부 학생 조직이 있는 알려졌다.

한편, 이괄라 시의 경찰이 '게레로 연합'이라는 범죄집단과 결탁한 사실이 알려지자 호세 비야누에바 게레로 주정부 대변인은 유착에 대해 경고를 해야 할 때 라고 주장했다.

비야누에바 대변인은 주도인 칠파신고를 포함해 게레로 주의 유명 휴양지인 아카풀코, 티에라칼리엔테 등 도시들도 경찰과 범죄조직이 결탁돼있다고 지적했다.

게레로는 멕시코에서 마약조직 간 경쟁에 따른 살인, 납치 등의 범죄 발생률이 높은 곳에 속한다.

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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