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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도쿄도, 도로함몰 선진기술 공유한다

송고시간2015-02-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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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방일…도로함몰 '사후대응'서 '사전예방'으로 전환

(도쿄=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시가 서울보다 20년 이상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일본의 도로함몰 방지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도로함몰 대응 방식을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활동으로 전환키로 했다.

지난 1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은 2일 오전 지난해 도로함몰이 발생했다 복구된 도쿄대 앞 현장을 시찰하고 도쿄도 건설국 관계자로부터 도로함몰 대응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도쿄도는 서울보다 지질 상태가 열악하고 지진, 노후하수관 문제로 매년 1천 건의 도로함몰이 발견된다. 그러나 사전 예방을 통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는 1% 미만에 불과하다.

도쿄도는 노후하수관이 30년을 초과할 경우 도로함몰 발생비율이 현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노후하수관 개량에 집중하고 있다. 도쿄도가 하수도관리에 쓰는 예산은 총 6조 9천579억원으로, 서울시 예산 6천910억원의 10배 이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연간 도로함몰 건수는 681건(2014년 7월 기준)이었는데 이중 하수관로 노후불량에 의한 건수가 무려 85%를 차지했다.

서울시와 도쿄도는 이날 '도로함몰 대응업무 기술협력에 관한 행정합의서'를 교환하고 양 도시가 보유한 도로함몰 선진기술을 상호 조건 없이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는 도쿄도로부터 노면하부 공동 발생에 대한 원인 파악과 조사방법, 동공 발견 및 도로함몰 발생시 대응조치와 복구방법 등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도쿄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해서 운영 중인 IT기반의 포트홀 신고시스템 노하우를 전수받기로 했다.

박 시장은 "도쿄는 2008년부터 연간 약 5천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도로함몰의 주원인인 노후하수관이 현재 대대적으로 개량된 상태"라며 "서울시도 자체 예산만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만큼 정부의 국고보조금 지원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일본 도로안전, 소방재난 안전 전문가를 만나 안전 관련 설명을 듣고 공룡교량이라고 불리는 도쿄 게이트브릿지를 방문해 교량유지관리시스템을 시찰하는 일정을 이어간다.

도쿄 게이트브릿지는 하네다 공항을 연결하는 연장 2천618m, 폭 21m의 교량으로 독특한 구조로 인해 공룡교량이라고 불린다.

현장에서 박 시장은 실시간 변위, 가속도, 스트레인 등 데이터를 수집해 교량의 상태를 관리하는 교량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발전한 '대형차량 중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찰한다.

서울시는 과적차량으로 인한 교량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 시스템 등 일본의 선진기법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박 시장은 1일 관광안내원으로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쿄 현지 여행사, 유관 기관, 미디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2015 일본 도쿄 서울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한양도성,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신규 관광자원과 관광정책, MICE 지원프로그램을 홍보한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지난해부터 교류를 시작해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일본관광업협회(JATA) 임원진과도 간담회를 갖고 서울관광 붐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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