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략기획본부장에 이철희…"물갈이 40∼50%"(종합)


이철희 "막말 행위자 걸러야…운동권정치 상징하는 분 용퇴해야"
이종걸 등 선대위원 추가…'박원순 키드' 천준호 입당
서형수 전 한겨레 사장 "양산 출마 준비"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이종걸 원내대표와 송현섭 전국실버위원장, 이석행 전국노동위 수석부위원장, 김국민 전국대학생위원장 등 4명을 선대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

선대위원은 당초 김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6명이었으나 최재성 의원의 사임과 이날 4명 추가 선임으로 19명으로 늘어났다.

김 위원장은 또 총선기획단 산하 전략기획본부장에 이철희 선대위원, 경선관리본부장에 민병오 전 민주정책연구원 상근부원장, 메시지본부장에 이재경 전 홍보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나머지는 추후에 임명하기로 했다.

당 뉴파티위원회 위원장인 이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 인적쇄신 문제와 관련해 "일반인의 눈높이로 총선 승리나 정권교체에 부담이 된다면, 부담이 되는 요소를 걷어내야 하며 그것이 결국 어떤 사람을 공천하는 것과 공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당이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막말' 행위에 대해 "이러한 풍토를 뽑으려면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 공천배제"라며 "당의 중론이 '저 정도면 막말이었다'고 본다면 걸러낼 사람들이 분명히 보인다"며 공천 배제를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현역 물갈이 비율과 관련, "과거 총선이 있을 때마다 통상 40∼50% 정도는 물갈이를 했다"며 "이번에도 그 정도는 될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그동안 자신이 '운동권 정치'를 비판해온데 대해 "운동권 세력을 도매금으로 지목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운동권의 특징은 타협을 배제하는 것인데 정치는 서로 다른 의견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타협이 불가피하다. 이런 문화(운동권 문화)를 상징하는 분들이 책임있는 자세로 용퇴하는 게 좋겠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박원순 키드'인 천준호(45)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이날 공식 입당했다.

당 관계자는 "박 시장과 서민의 삶의 현장을 돌며 생활정치를 실현해온 청년 일꾼으로, 우리 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전 비서실장은 한국청년연합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시민사회 활동을 거쳐 박 시장이 2011년 10·26 보궐선거에 당선됐을 때부터 보좌한 '원년 멤버'다.

그는 안규백 의원이 있는 동대문갑이나 유인태 의원의 도봉을을 놓고 출마지역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형수(59) 전 한겨레신문 사장도 이날 더민주에 입당했다.

서 전 사장은 총선 출마와 관련, "1차적 관심은 고향인 경남 양산"이라며 "문 대표와 같은 주민으로서 같이 의논하고 교류했다"고 전했다. 양산에서는 현재 송인배 지역위원장이 이미 출마를 준비 중이나 분구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