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혜경궁김씨' 논란 등에 대해 침묵했다.

전날 부인 김혜경씨의 결백을 주장하며 정치적 공격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이 지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8 철도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쏟아지는 관련 질문에 아예 입을 닫았다.

그는 행사에 입장하면서 몰려든 취재진에 "철도정책에 아주 관심이 많은가 보네요"라며 "경기도의 철도정책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한 뒤 곧바로 행사장에 입장했다.

국회를 떠나면서도 탈당 여부를 포함한 취재진의 질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사건이나 좀 많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면서 "국민들의 삶을 해치는 부정부패나 이런 데 관심을 가져주면 얼마나 좋겠냐"고 답한 뒤 입을 닫았다.

앞서 그는 전날에도 경기도청 앞에서 본인의 입장을 밝히며 "경찰이 제 수사의 10분의 1만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건이나 기득권 부정부패에 관심 두고 집중했다면 나라가 지금보다 10배는 좋아졌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행사 축사를 통해 "국가의 역할 중에 중요한 게 국민 삶의 질 개선이고, 국토 전체의 균형발전"이라며 "철도는 장기적으로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 시설"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으로 가는 길이 완전히 봉쇄된 한반도는 섬보다 못하다"면서 "남북 철도 연결은 동북아 경제 공동체를 만들고 지역 안보를 책임지는 평화 공동체로 발전하는 큰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의 험난한 국회 방문…의혹 질문엔 "그만합시다"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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