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포천시 상승…양주시 최하위 '불명예'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북부 지자체 10곳 중 3곳의 청렴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주시는 지난해보다 2단계 하락, 가장 낮은 등급인 5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의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1∼5등급)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의정부시와 동두천시는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한 3등급을 받았다.

특히 양주시는 지난해 3등급에서 올해 5등급으로 2단계 추락했다.

양주시는 청렴도가 하락한 원인을 분석 중이다. 오는 12일 권익위 자료를 받으면 자체 분석 결과와 합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결과 발표 직후 이성호 양주시장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 "자성과 반성의 자세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반면 파주시와 포천시는 각각 2단계와 1단계 상승해 2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가평군과 연천군은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고양, 구리, 남양주 등 3개 지자체는 3등급을 받았다.

권익위는 지난 8∼11월 민원인 15만2천여명과 소속 직원 6만3천여명을 포함한 23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이메일, 모바일 등을 통해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를 했다.

평가 대상기관은 중앙행정기관 44개, 지방자치단체 243개, 교육청·교육지원청 90개, 공직 유관단체 235개 등 총 612개 기관이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 점수를 가중 평균한 뒤 부패사건 발생 현황과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해 산출했다.

권익위는 지난해까지 기관별 점수도 공개했지만 올해부터 등급만 발표하고 점수는 해당 기관에만 제공하기로 했다.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