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한국을 방문 중인 정교회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가 8일 강원 접경지역을 찾아 한반도의 평화를 빌었다.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는 이날 철원군 평화전망대를 찾아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모든 이들을 추도하며 한반도가 다시는 전쟁이 없는 평화의 땅이 되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오길 바란다"며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한 번의 만남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 함께하기를 염원한다"고 축사했다.

그는 평화전망대와 함께 노동당사, 월정리역을 둘러보며 한국전쟁의 상흔을 살폈다.

특히 월정리역의 녹슨 철마를 보고서는 "아픈 역사로 끊어진 철길이 다시 이어져 남북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DMZ평화문화센터 인근의 국경선 평화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하며 젊은 세대들이 한반도의 평화 메신저가 되길 당부했다.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는 이날 철원 방문을 끝으로 한국 일정을 마친 뒤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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