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시 135조원 추정…GM·포드·피아트크라이슬러 합친 것보다 많아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차량 호출 업계의 대표주자 격인 우버가 지난 6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앞서 라이벌 업체인 리프트는 같은 날 기업공개 서류를 접수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우버 IPO 추진 과정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은 우버가 이르면 내년 1분기에 상장할 것이라고 WSJ에 밝혔다. 리프트는 내년 3∼4월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 말 취임한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우버가 내년 상반기에는 기업공개를 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앞서 WSJ은 지난 10월 JP모건이 크레디 스위스, 제프리스 그룹 등과 함께 우버의 상장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우버의 가장 최근 기업가치는 760억 달러(약 85조 원) 수준으로 평가받았으며, 상장할 경우 기업가치는 1천200억 달러(약 13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버가 기업가치 평가에서 1천억 달러(약 112조 원)대에 이를 경우 IT기업 부문으로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를 합친 것보다 많다.

앞서 60개국 이상에 진출한 우버는 올해 3분기 실적에서 10억7천만 달러(약 1조2천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손실 규모는 작년과 비교해서는 개선됐지만, 전 분기보다는 20% 증가했다.

우버는 최근 몇 년간 직장 내 성희롱 이슈,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의 자율주행 기술 도용관련 소송, 트래비스 캘러닉 창립자의 사실상 축출과 코스로샤히 신임 CEO의 취임 등 격변을 겪었다.

mong071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