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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신년인터뷰]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송고시간2019-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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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중소기업 100개 발굴, IPO 등 성장 지원할 것"

중소기업 정책, 업종 제한보다 협력이익공유제 긍정 평가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IBK투자증권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유망 중소기업 100개를 선정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히든 챔피언'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기업공개(IPO) 및 이후 성장까지 돕는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중소기업 특화증권사로 중소기업 성장 지원에 '올인'하겠다는 올해 목표를 밝혔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이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하려면 매출액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늘리는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IPO를 통한 자본시장 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은 유망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해 자금 유치 및 성장 기회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그는 진단했다.

특히 "바이오·4차산업혁명처럼 일부 테마나 우량주 중심으로 시장의 관심과 자본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기초체력(펀더멘털)과 성장 잠재력이 탄탄한데도 소외된 중소기업, 코스닥 상장사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중소기업을 돕겠다며 만들어진 각종 중소기업 선정·인증 제도들도 "좋은 기업들을 뽑고서 사후 관리는 하지 않아 남은 것은 상패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IBK투자증권은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초기 자금 조달부터 코넥스·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까지 계속 지원하는 '성장사다리' 체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대표적 사업 중 하나가 유망 중소기업 인증 제도인 'IBK베스트챔피언'이다.

이 제도를 일회성 인증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IPO와 그 이전·이후를 포괄하는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것이 김 대표의 올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다.

그는 "진짜 잠재력 있는 기업을 골라 가업 승계·IPO·인수합병·기업설명회(IR)를 지원하는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작년에 선정한 30개사를 시작으로 IBK베스트챔피언을 내 임기 중 100개사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좋은 기업들을 세상에 알리고 IR 컨설팅 등으로 주가 관리를 도우며 펀드 구성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분위기 메이커'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대기업·공기업 40여개, 대학 50여개 등과 함께 네트워크 모임 '백동포럼'을 결성, 전방위 중소기업 지원 체제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는 "백동포럼은 참여 대학의 우수 인재를 중소기업에 연결해주고, 대기업·공기업의 좋은 일감을 중소기업에 연결해주는 등 IBK투자증권 단독으로는 할 수 없는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대표는 IBK기업은행에서 중소 제조업체가 밀집한 인천 남동공단 지점장을 다년간 지내는 등 중소기업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최근 중소기업 지원 정책과 관련해 "적합업종 지정 같은 업종 제한 방식은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더 검토가 필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대신 대·중소기업이 자율 협의로 사업 이익을 나누는 '협력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서 사업을 하면 수익의 일정 몫은 중소기업에도 나눠줘야 중소기업이 살아나고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내지 않겠느냐"고 역설했다.

올해 금융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미중 무역분쟁 등 리스크가 산재해 있어 증시에 부정적인 시각이 강한 것이 사실"이라며 채권·미 달러·엔화 등 안전자산 비중 확대를 제안했다.

유망 업종으로는 기업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통신서비스와 미디어·교육, 수급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는 건강관리를 꼽았다.

김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주식·채권에 일부 투자했고 안전자산에 가까운 부동산신탁상품에도 분산 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IBK투자증권 제공]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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