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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추운 거리 헤매는 아이에 따뜻한 손 내민 美버스기사

송고시간2019-01-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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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세우고 바로 달려가…버스 안으로 데려온 아이 바로 잠들어

거리를 홀로 헤매던 아이를 버스 안으로 데려와 안고 있는 버스기사 아이리나 아이빅[로이터=연합뉴스]

거리를 홀로 헤매던 아이를 버스 안으로 데려와 안고 있는 버스기사 아이리나 아이빅[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차가운 아침 거리를 달리던 미국의 버스 운전기사가 맨발과 가벼운 옷차림으로 거리를 헤매던 어린아이를 발견하고는 바로 차를 세우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지역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워키 카운티 트랜싯 시스템'(MCTS) 소속 운전기사인 아이리나 아이빅은 지난달 22일 오전 8시께 육교 위 한산한 보도를 홀로 내달리는 조그만 아이를 발견했다.

아이는 곧 사거리의 횡단보도 앞에 이르렀고, 도로를 건너려 한다면 사고도 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아이빅은 지체 없이 버스를 길옆에 세운 뒤 도로를 가로질러 쏜살같이 아이에게로 달려갔다. 다리가 드러나는 얇은 옷차림의 아이는 채 1살도 안 된 것처럼 보였고, 맨발에 기저귀를 차고 있었다.

[로이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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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빅은 아이를 따듯한 버스 안으로 데려갔다. 이어 승객들에게 따뜻한 옷가지를 빌려달라는 도움을 요청했고, 한 승객은 흔쾌히 자신의 코트를 내밀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옷가지를 덮고 있던 아이는 아이빅의 품 안에서 잠에 빠졌다.

아이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곧 아빠를 만났고, 건강에도 별 이상은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는 엄마에 의해 밖에 따로 남겨졌고, 아이엄마는 정신적 문제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밀워키 카운티 측은 아이빅의 친절한 행위에 대해 10일 표창하며 격려했다.

아이빅은 버스를 운전하면서 목격한 일 중 가장 충격적인 모습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했다.

도로를 가로질러 아이 곁으로 가고 있는 버스기사 아이리나 아이빅 [로이터=연합뉴스]

도로를 가로질러 아이 곁으로 가고 있는 버스기사 아이리나 아이빅 [로이터=연합뉴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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