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46㎞ 세로 37㎞ 해상 수색 범위 확대, 조명탄 180발 동원

(통영=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통영해양경찰서는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무적호 실종자를 찾기 위해 민관군 합동으로 밤샘 수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무적호 승선원 14명 중 9명이 구조되고 3명이 숨졌으며 2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전복된 무적호의 침몰을 막기 위해 부력부이를 설치했으며 공기배출구를 봉쇄해 인양 때 오염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또 전복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가로 46㎞, 세로 37㎞ 해상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했으며 함선 19척과 항공기 3대, 조명탄 180발을 동원해 밤샘 수색을 벌였다.

전복사고 당시 선박 운항을 총지휘하던 필리핀인 당직 사관 A(44)씨는 업무상 과실 치사와 선박전복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 지휘로 선박을 몰던 미얀마인 조타수와 한국인 기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조사하고 있다.

무적호와 충돌한 3천t급 화물선은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께 통영항 외곽 해상에 정박했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2명이 모두 발견될 때까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약 80㎞)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정원 22명)가 전복돼 현재까지 9명이 구조되고 3명이 숨졌으며 2명이 실종됐다.

당시 무적호에는 선장 최모(57) 씨와 선원 한 명, 낚시객 12명 등 총 14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갈치낚시를 위해 전날 여수에서 출항했다.

해경은 화물선과 무적호가 서로 부딪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뒤늦게 회피기동을 하던 중 충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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