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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극우 르펜 유럽의회 선거운동 개시…마크롱 '정조준'

송고시간2019-01-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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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르펜(오른쪽)과 조르당 바르델라
마리 르펜(오른쪽)과 조르당 바르델라

(AP Photo/Christophe Ena)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옛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가 오는 5월에 있을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노란 조끼' 시위로 코너에 몰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의 극우 진영을 대표하는 르펜은 이날 시작한 유럽의회 선거 유세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비난하며 수만 명의 '노란 조끼' 시위대에 지지를 호소했다.

르펜은 "이번 선거를 통해 무능한 대통령의 비타협적인 태도와 무시에서 비롯한 위기를 끝낼 수 있다"며 유럽의회 선거를 마크롱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찬반 투표로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민족주의자와 세계주의자 사이의 전쟁"이라고 덧붙였다.

르펜은 또 23세의 조르당 바르델라를 RN의 유력 후보로 소개했다.

바르델라는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에서는 우리의 동지들이 정권을 잡고 있다"며 더 나은 내일이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말했다.

'노란 조끼'는 정당이나 노조와 무관하지만, 이들의 요구는 RN과 상당 부분 비슷하다.

RN은 스위스와 같은 국민투표를 통한 직접 민주주의, 유럽 통합 축소, 나아가 마크롱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덕분에 '노란 조끼' 시위가 시작한 이후 RN의 지지율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프랑스여론연구소(Ifop)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르펜이 이끄는 RN의 지지율은 24%까지 치솟으며 18%에 그친 집권당을 앞질렀다.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노란 조끼' 시위는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파리와 리옹 등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노란 조끼' 9차 집회에는 전국에서 8만4천 명이 모였다.

이는 한 주 전의 5만 명보다 70%가량 급증한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여론의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대화를 제안했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경제·사회 정책 방향과 기후 변화 문제 등을 놓고 3개월간 '사회적 대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이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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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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