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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동부 눈폭풍 강타…최소 10명 숨지고 수십만가구 정전

송고시간2019-01-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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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인 고속도로서 수백 건 교통사고…최대 60㎝ 눈 쌓여

겨울폭풍이 미국 중부와 동부에 폭설을 뿌린 가운데 세인트루이스의 한 주민이 눈에 묻힌 여자친구의 차를 파내고 있다. [AP=연합뉴스]

겨울폭풍이 미국 중부와 동부에 폭설을 뿌린 가운데 세인트루이스의 한 주민이 눈에 묻힌 여자친구의 차를 파내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주말인 12∼13일(현지시간) 폭설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미국 중부와 동부를 강타하면서 최소한 10명이 숨지고 수십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3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강력한 겨울 폭풍이 중부와 동부를 덮치면서 눈 덮인 고속도로에서 수백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최소한 10명이 사망했다.

시카고 교외의 도로에선 앞서 발생한 3중 추돌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일리노이주 경찰관 크리스토퍼 램버트가 또 다른 차에 치여 숨졌다.

리오 슈미츠 일리노이주 경찰국장은 "램버트는 이전에 발생한 충돌사고의 피해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위치에 차를 세우고 사고를 처리하고 있었다"며 "그의 헌신은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리주에서는 14살짜리 친척을 태우고 가던 53세 여성이 눈길에서 차가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참변을 당하는 등 4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이번 겨울폭풍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캔자스주와 미주리주라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캔자스 동부와 미주리 서부에는 곳에 따라 최대 60㎝까지 눈이 쌓이는 등 몇 년 만에 가장 높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겨울폭풍이 미국 중부와 동부를 강타하며 폭설을 내린 가운데 워싱턴DC의 내셔널몰에서 사람들이 눈싸움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겨울폭풍이 미국 중부와 동부를 강타하며 폭설을 내린 가운데 워싱턴DC의 내셔널몰에서 사람들이 눈싸움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대도시 지역은 30㎝ 가까운 눈이 내리면서 한때 10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눈과 연관된 교통사고도 800건 이상 신고됐다. 캔자스주에서도 폭풍 관련 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도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10만 가구 이상이 단전됐다. 워싱턴DC에도 곳에 따라 15㎝ 가까운 눈이 내리는 등 올해 들어 첫 폭설 사태를 맞았다.

미국 중부와 동부를 강타한 겨울폭풍으로 워싱턴DC에도 올해 들어 처음 폭설이 내렸다. 눈이 내린 백악관의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중부와 동부를 강타한 겨울폭풍으로 워싱턴DC에도 올해 들어 처음 폭설이 내렸다. 눈이 내린 백악관의 모습. [AP=연합뉴스]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의 일부 지역에도 15∼18㎝의 눈이 쏟아지면서 랠프 노덤 버지니아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WSJ은 "일요일 기준으로 캔자스에서 노스캐롤라이나에 이르는 지역에서 25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고, 세인트루이스에서 워싱턴DC에 이르는 일대의 공항에서는 수백 편의 항공기 결항과 연착에 대응하느라 애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립기상청(NWS) 관계자는 이번 폭풍 피해가 극심한 것에 대해 폭풍에 유난히 습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이맘때 찾아오는 겨울 폭풍은 더 춥고 건조하기 마련인데 이번 폭풍은 습기를 잔뜩 머금으면서 많은 눈을 뿌렸다고 밝혔다.

[로이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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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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