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30·오스트리아)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히르셔는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아델보덴에서 열린 2018-2019 FIS 월드컵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7초 37의 기록으로 클레멍 노엘(프랑스·1분 47초 87)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전날 같은 곳에서 열린 대회전 경기를 포함해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이번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통산 우승은 67승으로 늘렸다.

특히 히르셔는 아델보덴에서만 통산 9차례 우승을 거둬 남자 선수 '단일 장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기존 남자 선수 단일 장소 최다승 기록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이탈리아 마돈나 디 캄필리오), 악셀 룬드 스빈달(캐나다 레이크 루이스), 히르셔(이탈리아 알타 바디아·이상 8승)가 함께 보유했으나 이제 히르셔가 한발 앞섰다.

남녀 선수를 통틀어선 '여제' 린지 본(미국)이 레이크 루이스에서만 18승을 올려 한 곳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했다.

히르셔는 이번 우승으로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추가하며 총 976점으로 남자부 종합순위에서 선두를 굳게 지켜 8시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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