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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았다, 잘 견뎠다, 사박사박'…영화 '시인 할매' 2월 개봉

송고시간2019-01-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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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할매' 티저포스터
'시인 할매' 티저포스터

[제이리미디어 제공]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2016년 시집 '시집살이 詩집살이'를 발간한 곡성 지역 할머니들의 삶과 시 창작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시인 할매'가 오는 2월 정식 개봉한다.

영화 제작사 '제이리미디어'는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공개돼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영화 '시인 할매' 정식 개봉일을 오는 2월로 확정 짓고, 최근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시인 할매는 인생의 사계절을 지나며 삶의 모진 풍파를 견뎌낸 시인 할머니들이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운율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세월의 풍파에 밀려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도 못한 채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야 했던 평균연령 84세의 할머니들이 전남 곡성의 작은 마을 도서관에 모여 한글을 배우게 되면서 서툴지만 아름다운 시를 써 내려 간다.

시 속의 주름진 인생과 순수한 마음은 아등바등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천천히 흘러가도 괜찮다고 달랜다.

시골 풍경으로 아름답게 채색되는 할머니들의 소소한 일상은 관객들을 사색하게 만든다.

최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시 한 구절을 따스한 감성으로 담아냈다.

'잘 살았다, 잘 견뎠다, 사박사박'이라는 윤금순 할머니의 시 '눈'의 구절이 포스터에 적혔다.

제작사 측은 "굽어진 손으로 꾹꾹 눌러쓴 삶의 기록을 아름다운 한 편의 시로 완성해가는 과정을 담은 '시인 할매'가 젊은 세대부터 노년층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영화 '시인 할매'의 한장면
영화 '시인 할매'의 한장면

[제이리미디어 제공]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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