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정선 알파인경기장 철거 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 발대식이 14일 강원 정선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유재철 투쟁위원장은 "정선군민이 철거 반대에 힘을 모으면 올림픽 문화유산을 후세에게 물려주고, 관광객 유치로 고용도 창출하는 우리의 소망인 알파인경기장 존치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군민의 요구는 슬로프를 원상 복원하고, 곤돌라와 운영도로만 올림픽 유산으로 존치해 달라는 것"이라며 "이는 무리한 요구도, 지역이기주의도, 소중한 국가 예산을 더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투쟁위는 곤돌라·운영도로 존치, 복원비용 800억원을 25년간 관리비용으로 활용, 유산보존 약속에 대해 청와대의 분명한 의지 발표, 국회 차원에서 정부에 유산보존 대책 요구 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투쟁위는 오는 22일 1천∼2천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군민궐기대회를 시작으로 알파인경기장 철거 반대 투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투쟁위는 군의회, 번영연합회, 이장협의회, 새마을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정선지역 163개 단체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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