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첫날부터 이변이 속출했다.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250만 호주달러·약 503억원)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는 9번 시드의 존 이스너(10위·미국)가 라일리 오펠카(97위·미국)에게 1-3(6-7<4-7> 6-7<6-8> 7-6<7-4> 6-7<5-7>)으로 졌다.

지난해 윔블던 4강, US오픈 8강 등의 성적을 낸 이스너는 2년 연속 호주오픈에서 1회전 탈락의 부진을 겪었다.

이날 경기는 키 208㎝의 이스너와 211㎝ 오펠카의 장신 선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이스너가 서브 에이스 47개, 오펠카는 40개를 터뜨렸고, 두 선수 모두 상대 서브를 리턴해 점수를 따낸 포인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을 만큼 서브 대결 양상으로 진행됐다.

매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2시간 58분의 접전 끝에 결국 22세 오펠카가 2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남자단식 4강에 올랐던 카일 에드먼드(14위·영국)도 토마시 베르디흐(57위·체코)에게 0-3(3-6 0-6 5-7)으로 완패했다.

1995년생인 에드먼드는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자신보다 한 살 어린 정현(25위·한국체대)과 함께 4강까지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던 선수다.

이번 대회 13번 시드를 받았으나 1회전부터 2015년에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베르디흐를 만나는 불운 탓에 일찌감치 짐을 쌌다.

여자단식에서는 2017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22위·라트비아)가 1회전에서 마리아 사카리(43위·그리스)에게 1-2(1-6 6-3 2-6)로 졌다.

남녀 단식 2번 시드인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 마리야 샤라포바(30위·러시아),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 등은 무난히 1회전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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