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최근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가 작업 중 추락해 숨지자 경남 노동단체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29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의 구멍 난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하청노동자 추락사고가 계속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우조선에서는 3년 연속 하청노동자 추락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런 후진국형 재해가 있어야 하는가"라며 반발했다.

이어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대우조선은 재해 예방의 책임을 노동자 개인에게 돌리고 있다"며 "이런 행태가 계속되면 하청노동자 죽음은 멈출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재발방지대책 수립, 책임자 처벌, 국회의 기업 살인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지난 25일 오전 11시 20분께 대우조선해양 유조선 선체 안에서 협력업체 직원 A(49)씨가 추락,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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